미국생활 이십년이 다가옵니다. 그리고 워싱턴생활 12년째를 하면서 한반도에 대한 생각들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텍사스 생활만 경험하고 한국으로 돌아갔다면 나도 숭미주의자/찬미주의자(??)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워싱턴에서의 12년생활은 한반도를 되돌아 보게 만들었습니다. Korea라는 브랜드는 삼성의 코리아도, 현대의 코리아도, LG의 코리아도 아니었습니다. 코리아는 North Korea, 북핵, 빈곤, 아사, 굶주림, 인권, 독재, 김정일, 김정은, 전쟁, 위험, 이런 것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중국보다도, 동남아시아의 국가보다도 여행가면 위험한 나라로 이곳 미국시민들에게는 인식되어있었습니다. 매체의 지속적인 홍보(??) 덕분이겠지요. 코리아라는 국가브랜드는 하루아침에 높아질수 없지만, 가장 빠른 길은 통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North Korea와 South Korea라는 썀쌍둥이처럼 함께 붙어다닙니다. 우리가 통일을 이루지 않는한 외국인들에게는 코리아는 늘 North Korea와 South Korea가 함께 인식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한국안에서는 이런 관점을 읽어내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조금이라도 기여가 된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한국밖에 사는 한국아줌마의 한반도 이해하기라는 블로거를 열어보았습니다.

Wednesday, November 27, 2013

2009.8.27.◈ 현장에서본 중국의 동북공정 실상 (하니펌)

◈ 현장에서본 중국의 동북공정 실상
안전부 요원과 공안 경찰, 걸음 걸음 감시
한족 이주정책으로 조선족자치주 씨 말라



현재 중국 영토의 과거 역사는 모두 중국의 역사라는 정의를 내린 중국 정부 차원의 움직임은 역사기행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행선지를 알리지 않은 채 안내하는 여행사에 제재를 가하는 중국에선 발해의 유적과 같은 역사 유적 탐방 때 안전부 요원과 공안 경찰이 따라다니며 탐방단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또한 탐방단이 조상의 유적지와 묘지에 몇 가지 음식을 차려놓고 제사를 지내거나 절을 하는 것도, 플래카드를 내거는 것도 허용하지 않는다.

티베트나 위구르지역과 마찬가지로 조선족 자치주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의 한족 이주정책으로 인해 조선족 비율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조선족 학교도 문을 닫고 있다. 조선족자치주가 명맥뿐인 지역도 적지않다. 가령 대조영이 고구려 부흥의 기치를 들고 발해 건국의 씨앗을 뿌렸던 돈화지방은 조선족 비율이 4%로 줄었다. 그러니 조선족자치주이면서도 우리말을 알아듣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조선족에 대한 한국 정부 차원의 지원도 없다.



중국정부는 특히 한민족의 정신적 고향으로 민족의 성산인 백두산 천지 일대를 길림성의 직할 자치주로 만들었다. 백두산에 공항이 신설되면서 백두산관광객들이 조선족 자치주의 중심 구실을 했던 연길에 들릴 일도 없게 됐다. 사실상 조선족의 중심인 연길과 백두산이 단절된 셈이다. 90년대까지 백두산을 찾는 관광객의 90%가 한국인이었지만 지금은 관광객의 90%가 중국인이다. 한민족의 성산이 중국인들의 유람산으로 급변해가고 있다.

조현 기자 (한겨례)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