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이십년이 다가옵니다. 그리고 워싱턴생활 12년째를 하면서 한반도에 대한 생각들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텍사스 생활만 경험하고 한국으로 돌아갔다면 나도 숭미주의자/찬미주의자(??)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워싱턴에서의 12년생활은 한반도를 되돌아 보게 만들었습니다. Korea라는 브랜드는 삼성의 코리아도, 현대의 코리아도, LG의 코리아도 아니었습니다. 코리아는 North Korea, 북핵, 빈곤, 아사, 굶주림, 인권, 독재, 김정일, 김정은, 전쟁, 위험, 이런 것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중국보다도, 동남아시아의 국가보다도 여행가면 위험한 나라로 이곳 미국시민들에게는 인식되어있었습니다. 매체의 지속적인 홍보(??) 덕분이겠지요. 코리아라는 국가브랜드는 하루아침에 높아질수 없지만, 가장 빠른 길은 통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North Korea와 South Korea라는 썀쌍둥이처럼 함께 붙어다닙니다. 우리가 통일을 이루지 않는한 외국인들에게는 코리아는 늘 North Korea와 South Korea가 함께 인식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한국안에서는 이런 관점을 읽어내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조금이라도 기여가 된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한국밖에 사는 한국아줌마의 한반도 이해하기라는 블로거를 열어보았습니다.

Tuesday, March 18, 2014

법륜, 통일의병 조직화 왜 나섰을까? (오마이뉴스)

3월 16일 한국에서 통의의병이 조직되었다고 합니다. 오마이뉴스 기사 올립니다.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40316214505225

[오마이뉴스 김시연 기자]

"재벌이 통일하면 재벌이, 군인이 통일하면 군인이 주인이 된다."

'국민 멘토' 법륜 스님이 그토록 부르짖던 '통일 의병'이 드디어 실체를 드러냈다. 관군이 제구실을 못하던 임진왜란이나 구한말 의병처럼 평범한 생활인들이 뭉쳐 국민이 주인인 통일국가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 의병(공동대표 김홍신, 조성식, 아래 통일의병)' 출범식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통일 의병의 정신적 지주인 법륜 스님(평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의병 대장' 소설가 김홍신씨 등 유명인들도 참석했지만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바로 '이름 없는' 200여 명의 의병들이었다.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 의병' 출범식에서 통일 의병 노래 모임인 '학수고대'가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이리고 있다.

ⓒ 김시연

'통일의병'은 통일을 바라는 생활인들의 자발적 공동체로, 평화재단 평화교육원 '평화리더십아카데미'와 '여성리더십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중심이 돼 결성됐다. 내외빈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출범식을 치른 이들 역시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200명 남짓한 '통일의병들'이었다.

법륜 스님 "평범한 시민들이 나서야 통일 돼... 반군 취급 말아야"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 의병' 출범식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다. 통일 의병 고문이자 평화재단 이사장인 법륜 스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 김시연

지난 2004년 평화재단을 만들 때부터 '통일의병'을 꿈꾼 법륜 스님은 이날도 "의병은 관군이 제 역할을 못 할 때 평범한 백성들이 나서 관군을 비난하는 대신 격려하고 관군이 모자라는 일을 대신하는 것"이라면서 "의병은 전문가가 아닌 아마추어고 자원봉사자들"이라면서 대가를 바라지 않는 '백의종군'을 강조했다.

법륜 스님은 지난 2012년 오연호 < 오마이뉴스 > 대표와 나눈 대담을 엮은 < 새로운 100년-가슴을 뛰게 하는 통일 이야기 > (오마이북)를 출간한 뒤 100회에 걸친 전국 강연을 통해 '통일 의병 모병'에 나서기도 했다.

법륜 스님은 "지금 분단 상태로는 더는 국가 발전을 이루기도 어렵고 자주권을 지키지도 어려운 시기"라면서 "평범한 시민들이 나서지 않으면 통일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에 이를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평범한 생활인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특히 법륜 스님은 "재벌이 주체가 돼 통일하면 통일 국가의 주인은 재벌이 될 것이고, 군인이 통일하면 군인이 나라의 주인이 될 것"이라면서 "국민이 통일국가의 주체가 되려면 통일을 소수에게 맡겨놓을 게 아니라 우리 국민의 일이란 자각 위에 활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에 대해서도 "(통일의병을) 반군 취급하거나 관군으로 끌어들이려고 하지 말고 관군과 협력해서 통일을 이루는데 적절한 역할을 하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신년 기자회견 때 '통일 대박' 발언에 이어 삼일절 기념사에서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를 만들어 자신이 직접 위원장을 맡기로 하는 등 어느 정권보다 통일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남북 이산가족 상봉으로 화해 무드가 조성되는 듯하다가도 최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의 대북 비료 100만 포대 지원 사업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중단되는 등 남북 관계도 냉온탕을 오가고 있다. 또 북핵에 대한 주변 강국의 경계심도 갈수록 강화되는 추세다.

"우리가 대박 나면 북한은 어쩌라고... 발언보다 실천 중요"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 의병' 출범식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다. 통일 의병 공동대표인 소설가 김홍신씨가 통일 의병 출범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시연

이에 김홍신 통일의병 공동대표는 "박 대통령이 발언은 잘했지만 우리가 '대박' 나면 북한은 어쩌라는 것이냐"라면서 "남북이 함께 대박 나려면 발언보다 실천이 중요한데 북한 비료나 어린이 영양식도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통일 화두를 던지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방법론을 만들지 않으면 거짓말 하는 것"이라면서 "동서가 먼저 감정을 풀지 않고 남북이 통일되면 남북 갈등을 조정할 길이 없는 만큼 지금부터 미리 해서 깔끔한 통일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남남갈등 해소'를 주문했다.

참여정부 출신인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역시 "통일을 하려면 국민들의 통합된 의지와 남북간 화합 역량, 경제 역량, 주변 국가와의 공조 능력 등 4가지 역량이 필요한데 이 가운데 첫번째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국민들의 의지가 결집되지 않으면 정부 5년 동안 뭘 하려고 해도 이룰 수 없는 게 국제 사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야당 정치인, 퇴역 장성, 기업체 회장 등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백왕순 통일의병 사무총장은 "통일의병은 진보도 보수도 중도도 아닌 진영 논리를 뛰어넘는 통합의 길"이라면서 "이념과 정파, 세대와 계층, 지역과 종교를 뛰어넘는 통일을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극우 진영에서 주장하는 '흡수 통일'은 물리적 충돌 우려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점진적이고 평화적이면서 남한이 책임지고 북한이 선택하는 합의 통일"을 앞세웠다.

백 사무총장은 "북한은 반국가단체 성격도 있어 안보상 가장 위협적인 존재지만 통일의 동반자이기도 하다"면서 "이런 모순을 해결하려면 교류와 협력으로 안보 위협을 줄여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밝혔다.

통일의병들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을 '통일 홍보의 날'로 정해 광화문 등에서 거리 홍보를 펼치는 한편 통일시민학교, 통일방안 국민경연대회, 통일누비길 걷기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특히 오는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선 남북한 공동 응원단을 만들어 북한 선수단이나 응원단과 '작은 통일'도 모색한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